미 100대 대형교회, 교인수 감소···성장세 주춤
작년보다 11만명 줄어
뉴라이프 성장률 1위
100대 대형교회는 우선 총 교인수에서 지난 해보다 11만5466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격월간지 '아웃리치' 매거진이 연례특집으로 발간하는 '100대 대형교회'에 따르면 올해 100대 대형교회의 출석 교인수가 2007년 101만6926명에서 2008년 11만1525명으로 증가해 112만8451명이었던데 비해 2009년에는 11만5466명이 감소해 2007년보다 적은 101만298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국에서 교인수가 가장 많은 대형교회는 조엘 오스틴 목사가 있는 레이크 우드 교회로 지난 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지만 교인수는 2007년 4만7000명에서 2008년 4만3500명으로 감소하더니 2009년에는 2008년과 같은 수치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지난 해 2위에 랭크됐던 세컨드 침례교회 역시 교인수가 936명 감소해 5위로 떨어졌다.
대형교회를 지역적으로 분류해 볼 때 가장 많은 교회들이 밀집한 지역은 남동부 지역으로 34개의 교회가 위치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서부지역에 28개 남서부 19개 중서부 17개가 분포돼 있었다. 북동부에는 2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가 18개 곳으로 가장 많은 대형교회들이 분포해 있었고 텍사스(15) 조지아(9) 플로리다(8) 사우스캐롤라이나(8)가 그 뒤를 이었다. LA에서는 유일하게 흑인 교회(퍼스트아프리칸감리정교회)가 37위에 랭크되며 100위권 안에 들었다. 애너하임에서는 남가주 사랑의 교회(50위)가 유일했다.
교단별로는 자신의 교회를 초교파라고 정의하는 교회가 47개였으며 남침례교단 소속이 17개 갈보리채플이 5곳 하나님의 성회가 5곳으로 나타났다.
빠르게 성장하는 100대 교회 1위는 뉴라이프교회가 차지했으며 갈보리템플 워십센터 코너스톤 처치오브 샌디에이고가 그 뒤를 이었다.
또 비율에 상관없이 가장 많은 수의 교인이 증가한 교회는 라이프처치tv로 지난 한 해 동안 총 5074명의 교인이 증가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의 수 역시 남동부 지역이 38개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중서부(22) 지역으로 나타났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13) 텍사스(12) 플로리다(10) 미시간(6) 테네시(6)순이었다.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 중 비율적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텍사스의 '익스피어리언스 라이프 교회'로 186%(1015명)의 성장률을 보였다.
■숫자로 본 100대 교회
▷101만2985(명)-100대 교회에 출석하는 총 교인수
▷4만3500(명)-미국에서 가장 큰 레이크 우드 교회 교인 수
▷5074(명)-지난 한 해 최대 성장을 기록한 라이프처치tv의 증가 교인수
▷1872(년)-가장 오래된 퍼스트 AME교회 설립 연도
▷331(개)-100대 교회의 갖고 있는 캠퍼스 교회를 포함한 사이트 수
▷47(개)-100대 순위에 든 초교파 교회 수
▷33(세)-100대 교회에서 가장 어린 담임목사인 매트 챈들러(더 빌리지 교회)의 나이
▷18(개)-캘리포니아내 100대 교회수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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