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주당 후보 결선투표] 아시안 첫 감사원장 나올까…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투표
리우-야스키 격돌, 승리하면 본선거 당선 유력…공익옹호관은 그린-드블라지오
감사원장에 도전하는 존 리우 후보와 데이빗 야스키 후보, 또 공익옹호관에 출마한 빌 드블라지오와 마크 그린 후보 등은 이날 공식 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결전을 벌인다.
이번 결선 투표의 최대 관심사는 최초의 아시안 감사원장 배출 여부다. 리우 후보가 만약 승리하면 그는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뉴욕시 감사원의 수장이 된다.
리우 후보는 지난 15일 예비선거에서 2%포인트라는 아까운 표차로 최종 당선 득표율(40%)을 놓쳤지만, 데이빗 야스키 후보보다 약 7% 포인트 앞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리우 후보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예비선거 직후부터 5개 보로 전역을 돌며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8일에도 브루클린과 브롱스, 맨해튼 다운타운과 업타운 등지를 차례로 돌며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이날은 선거 하루 전임에도 불구하고 유대인 공휴일인 욤키퍼라는 이유로 야스키 후보와 그린 후보가 캠페인 일정을 중단한 사이 리우 후보와 드블라지오 후보가 막판 틈새를 파고 드는 데 전력을 기울였다.
리우 후보는 “누구를 찍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나와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럴 때 일 수록 소수계 등 모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는 그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결선 투표에서 승리한 감사원장 후보는 오는 11월 3일 본선거에서 공화당 조 멘돌라 후보와 맞붙는다. 그러나 민주당 유권자가 절대적으로 다수이고, 멘돌라 후보의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어서 이날 투표의 결과는 곧 본선거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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