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PRP 피부 재생술, 미백·잔주름에 탁월한 효과
차민영/차민영 내과·크리스탈레이저센터 원장
의학적으로 정의하면 PRP는 혈소판이 정제 농축되어 있는 혈장이다. 일반적으로 혈액의 산성도(ph)는 6.5~6.7 사이인데 PRP는 혈소판이 일반 혈액의 2~6배에 이르며 MM3기준으로 100만 이상의 혈소판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의학적인 정의나 수치는 얼핏 복잡해 보인다. 이를 간단히 요약하면 PRP는 자기 몸의 성장인자가 고농도로 농축되어 있는 혈장이다. 이 때문에 PRP란 물질은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있다.
혈액은 원심분리기에 놓고 분리하면 적혈구와 맑은 혈장으로 나뉜다. 혈장에는 혈소판과 성장인자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혈소판은 혈액이 응고되도록 작용하고 성장인자는 상처의 회복이나 피부 재생을 돕는다.
그래서 요즘은 기존의 필러(Filler) 외에도 자신의 혈액에서 피부를 재생시키는 혈소판과 성장인자 싸이토카인을 분리한 뒤에 이를 피부에 도입 또는 도포해서 피부노화나 재생을 자연스럽게 개선시킬 수 있게 됐다.
따라서 'PRP 피부 재생술'은 필러나 보톡스처럼 인공적인 물질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혈액에서 추출한 성장인자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런 특성으로 부작용이 해소됐지만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수도 있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효과가 늦는 것은 성장인자들이 주위의 세포를 자극하고 세포가 활성화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보통 시술을 하고 6개월에서 1년 정도에 걸쳐 계속해서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RP 피부 재생술'은 앨러지를 포함해 부작용 걱정이 없는 것 외에도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시술에 걸리는 시간이 짧다. 시술할 수 있는 부위에 제약이 없는 것도 성형에서는 아주 유리한 특징이다.
또 여러가지 효과 중에서도 피부의 미백과 잔주름에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다.
다만 한 가지 밝힐 것이 있는데 드문 경우이긴 해도 각종 혈액 질환을 가진 사람은 효과가 높지 않기 때문에 시술을 권하지 않는 편이다.
불편하거나 주의할 점보다 편리함과 장점이 훨씬 많은 성형술임에도 PRP 피부 재생술은 피부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사에게서 시술을 받아야 이를 피할 수 있다. '크리스탈 레이저'에서는 PRP 시술을 받는 분들에게 무료로 피검사를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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