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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식당도 위생등급제…내달 1일부터 시행

10월1일부터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식당 등급제가 실시된다.

LA카운티의 'ABC' 등급제와는 다르게 오렌지카운티는 식당의 위생상태에 따라 녹색.노란색.빨간색 등 색깔로 식당 위생등급을 표시할 예정이다.

녹색 스티커는 A등급과 같이 위생상태가 우수한 업소에 부여되며 노란색은 적발된 문제를 담아 식당 앞에 부착된다. 위생상태에 문제가 있어 폐쇄된 식당에는 빨간색 스티커가 발부된다.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은 카운티 내 식당위생 상태를 조사 판정한 결과를 보건국 웹사이트(www.ocfoodinfo.com)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색깔 등급제를 통해 오렌지카운티의 소비자들은 이제 식당의 위생상태를 쉽게 알 수 있게 됐다"고 존 무라치 수퍼바이저는 말했다.

기존에는 위반사항이 없는 식당 명단만을 카운티 보건국 웹사이트에 게재해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한 면이 있었다. 오렌지카운티 식당 업주들도 'ABC'등급제보다는 이번 '색깔등급제'를 반기는 분위기다.

팸 웨이트 오렌지카운티 요식협회 회장은 "식당이 'A'등급을 제외한 다른 등급을 받을 경우 소비자들은 위생상태에 큰 문제가 있다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며 "업주들도 ABC등급제 보다는 색깔 등급제를 더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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