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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국제적 안주인 역할'···G20 정상 부인들 대접 받아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동안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을 대접하는 국제적인 안주인 역할을 맡게 된다.

각국 대표들이 24~25일 세계 문제를 논의하는 동안 오바마 여사는 배우자들을 초청 피츠버그 뿐만 아니라 예술 지역 향토 식품 등 자신의 관심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존 케리 상원의원의 부인인 존 테레사 하인즈 케리가 소유한 피츠버그 인근 농장에서의 만찬으로 시작한다.

백악관 정원에서 텃밭을 가꾸면서 지역 향토 식품과 건강한 식단을 장려해 온 오바마 여사는 이날 저녁 이 농장에서 재배한 채소와 과일 등을 식탁에 올릴 예정이다.

미술과 음악교육 옹호자이기도 한 오바마 여사는 다음 날 프로그램으로 피츠버그 예술학교 투어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학교 교실을 둘러보고 학생들과 첼리스트 요요마 컨트리 가수 트리샤 이어우드 등 유명 음악인들이 출연하는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학교 방문 후에는 앤디 워홀 박물관으로 향해 박물관 투어와 오찬 모임을 갖게 된다.

참석자들은 워홀의 꽃 모양을 가방에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날염하고 워홀의 유명한 타임캡슐을 열어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오바마 여사는 대통령 해외 방문을 수행하면서 국제 무대에서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과 어울리는 데 익숙해졌지만 직접 호스트 역할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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