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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한인사회의 큰 기둥···종교계 릴레이 탐방] 오렌지카운티한인교회 남성수 담임목사

밝고 힘차게 하나님 사역 펼치겠다

1997년 보스턴으로 신학공부를 위해 유학온 남성수(43) 목사는 코네티컷 대학 인근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5년간 사역을 했다. 그 후 41살의 젊은 나이로 2007년 4월 지금의 오렌지카운티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청빙돼 현재까지 사역하고 있다.

- 젊은 교회란 무엇인가.

"'젊은 교회'란 구성원의 육체적인 나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사역을 밝고 힘차게 실행하면 그것이 바로 '젊은 교회'가 되는 길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살아있는 교회를 만드는 것이 비전이다."

-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회철학은.

"전도다.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은 불신자를 전도해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다. 다른 교회에 출석하던 신자가 또 다른 교회로 옮기는 수평이동이 아닌 믿지 않는 사람에게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이 전도다."

- 교회 부흥에 대한 비전은.

"일부 교회들은 대형교회의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교회의 본질에 충실 하는 사역을 하겠다. 교회 성장은 목적이 아니라 결과기 때문이다."

- 교회 사역의 핵심은 무엇인가.

"예배다. 예배의 감격 없이 다른 사역은 있을 수도 없다. 그 다음으로는 소그룹과 제자훈련을 들 수 있다. 소그룹의 경우 지역적인 모임에서 최근 목적이 같은 사람끼리 모이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름도 공모를 통해 '구역'에서 '동산'으로 변경했다."

- 선교에 대한 헌신은.

"원로목사님은 교회 예산의 60%를 선교에 투자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으셨다. 이루기 힘든 목표처럼 보이지만 교인 전체가 힘을 모으고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것이다."

2세 교육 앞장…10년째 장학사업 펼쳐
가정 회복을 위한 어머니 기도회 운영


10월 4일이면 교회창립 31주년을 맞는 오렌지카운티한인교회(담임목사 남성수)는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 지역의 대표적인 한인교회 중 하나다. 성인과 학생들을 포함해 800여 명이 출석 중인 이 교회는 매그놀리아와 해저드 교차지점에 있다.

오렌지카운티한인교회는 '비전21'이라는 꿈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되기 위해 남성수(43) 담임목사를 위시해 전교인이 한마음으로 사역하고 있다.

첫째는 예배의 감격이 있는 교회다. 매주일 예배를 통해 살아있는 말씀과 찬양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감격을 경험하는 것이다.

둘째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다. 예수의 제자로 훈련받아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자는 것이다.

셋째로는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다. 초대교회처럼 성도들 가운데 기도와 말씀으로 서로를 섬기고 예수를 모르는 사람을 전도하는 것을 말한다.

넷째는 2세를 책임지는 교회다.

자라나는 2세들에게 1세의 뜨거운 신앙을 물려주고 이민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책임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전도와 선교에 힘쓰는 교회다.

땅끝까지 이르러 주민의 증인이되라는 성경의 말씀대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1세와 2세가 함께 선교사역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비전을 감당하기 위해 3부로 나눠서 드리는 예배에는 모두 저 마다의 특색을 갖고 진행된다.

주일 오전 8시에 시작되는 1부 예배의 경우 '아침의 고요함이 있는 예배'다. 9시30분에 시작하는 2부의 경우 '말씀의 고백과 치유가 있는 예배' 11시15분에 시작하는 3부의 경우 '뜨거운 찬양과 드림이 있는 예배'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

특히 남성수 담임목사는 교회의 모든 사역 중에 기도사역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매일 새벽기도가 끝나면 개인과 가정은 물론 교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를 위해 기도하는 다니엘 기도모임을 갖는다. 또한 눈물 흘리는 어머니의 기도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가정을 회복시킨다는 생각으로 매주 목요일 어머니 기도회를 운영 중이기도 하다.

또한 2세 교육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서 10년 전 교인를 자생적으로 '두렙돈 장학회'를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있으며 올 해부터는 교회가 재정을 지원해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해의 경우 30주년 기념음학회를 통해 걷은 기금을 가든그로브와 웨스트민스터의 경찰국과 소방국 등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에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주소: 14381 Magnolia St.

▷문의: (714)893-1652

◇ OC한인교회 연혁

1978년 8월12일: 윤수한 전도사, 윤승렬 집사, 김득원 집사 세 명이 요바린다 공원에서 첫 예배를 드림

1979년 5월7일: 부에나파크의 타인종 교회로 예배 장소 이전

11월4일: 교회 창립 1주년 기념 예배 및 임직예배

1980년 7월4일: 제1회 전교인 산상 수양회

1989년 9월10일: 부에나파크에 새 성전 구해 이주함.

1998년 10월16~18일: 교회 창립 20주년 기념 부흥회 및 임직예배, 장로장립 (정창섭, 염석화), 교회 창립 20주년 기념 전 교인 앨범집 출간

2007년 6월17일: 신용규 목사 은퇴식 및 남성수 목사 취임식

2008년 10월10~12일: 교회창립 30주년기념 부흥회. 강사 강영우 박사(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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