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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전방위 외교…유엔 총회 기조연설, 중·일과 정상회담 등

뉴욕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방미 4일째인 23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하토야마 유키오 신임 일본총리 등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뉴욕 정상외교’의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오전 이 대통령과 후 주석의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가 주된 의제로 다뤄졌다.

이어 이 대통령은 취임후 처음으로 유엔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조건없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위한 국제공조에 적극 임할 것이며, 북한도 이런 노력에 조속히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공식 오찬에 참석,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과 조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후에 하토야마 유키오 신임 일본 총리와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하토야마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민주당 새 정부는 역사를 직시할 용기를 갖고 있다”며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했다.

안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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