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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신청 수수료, 내년에 또 오른다···이민국장 추진 밝혀

빠르면 내년부터 이민서류 신청서 수수료가 인상될 전망이다.

23일 LA다운타운을 방문한 알렉산드로 마요르카스 이민서비스국(USCIS) 국장(사진)은 "수속 업무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수수료 인상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요르카스 국장은 이날 LA지부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청서 접수가 급감하면서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며 "따라서 인상안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USCIS는 이미 지난 5월 연방관보에 제출한 하반기 업무계획안에 수수료 인상안을 제출한 상태라 백악관 예산심의위원회의 검토가 끝나는 대로 적용될 전망이다.

하반기 업무계획안에 따르면 수수료가 인상될 서류는 영주권 신청서(I-485)를 비롯해 취업이민 신청서(I-140) 전문직 취업비자(H-1B) 등 이민 및 비이민 비자 신청서이며 인상폭은 향후 2년동안 최저 25% 이상으로 알려졌다. USCIS는 지난 2007년에도 영주권과 시민권 신청서의 수수료를 대폭 인상시킨 바 있는 만큼 이번에 또 다시 수수료가 인상될 경우 이민 신청자들의 수수료에 대한 부담감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가 열린 다운타운 지부 건물에는 수상한 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2시간 가량 건물이 폐쇄되고 대피하는 소동을 치르기도 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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