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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ML 첫 PO 진출···에인절스에 6-5 신승

다저스, 워싱턴에 15-4 대승

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양키스는 22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서 5-5 동점이던 9회 1사만루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6-5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에인절스전 승리에 바로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9-1로 완파한 데 힘입어 2년 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했다. 양키스는 최근 15년 동안 14번째로 PO에 올라서는 기쁨을 누렸다.

다저스는 모처럼 타선이 대폭발하며 워싱턴을 완파했다. LA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5-4로 완승했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91승60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매직 넘버를 '3'으로 줄이면서 내셔널리그 최고성적을 유지했다.

이날 콜로라도도 샌디에이고를 11-10으로 물리치며 3연승을 달려 여전히 5게임 차로 디비전 1위를 수성했다. 다저스의 디비전 우승 매직 넘버는 '7'이다.

다저스는 4회와 7회에 타석에 11명이나 들어설 정도로 워싱턴 마운드를 단단히 초토화시켰다. 아울러 선발투수 구로다 히로키는 6이닝 무자책점의 쾌투로 머리를 다친 뒤 복귀 3연승을 따냈다.

반면 워싱턴은 최근 7경기서 6패째를 당하며 51승99패를 기록 사실상 2년 연속 100패 수모를 확정짓는 수모를 당했다. 3회 매니 라미레스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따낸 다저스는 4회 무려 7점을 쏟아붓는 몰아치기로 승부를 끝냈다.

7회에는 6점을 쓸어담어 KO펀치를 날렸다. 1번타자 라파엘 퍼칼은 5타수 4안타 4타점을 쓸어담았다. 또 맷 켐프 제임스 로니 케이시 블레이크는 각각 2타점씩을 올렸다.

오른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다저스의 간판 좌완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복귀전에서 마무리로 나서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고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AL 챔프 탬파베이는 시애틀에 3-4로 패해 PO진출이 좌절됐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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