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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록하자'…이 대통령, 기후변화 정상회의서 제안

미국 방문 사흘째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오전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에 참석,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26개국이 참여하는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 제1원탁회의 공동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개도국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행동(NAMA)을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등록하도록 하는 ‘NAMA등록부(Registry)’의 설립을 제안했다.

중재안은 개도국의 감축행동에 대해 법적 구속력을 두지 말자는 개도국의 입장과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자는 선진국 간의 접점을 찾기 위한 성격을 갖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2월 덴마크 코펜하겐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자는 취지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원탁회의 발언에서 “한국은 온실가스 의무 감축국이 아닌 나라로서는 처음으로 오는 2020년까지 중기 감축목표를 설정하기로 했다”면서 “금년중 감축목표를 최종확정하면 국내적으로 구속력 있게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제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이 양립하기 위해서는 에너지효율성 증진 등 전환기적 기술 개발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한국은 매년 GDP(국내총생산)의 2%를 녹색산업과 기술, 녹색인프라 구축에 투입하도록 5개년 녹색성장 실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가진 후 저녁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주최 비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안준용 기자 jyah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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