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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매직넘버 '6'···손더스 14승 쾌투, 양키스에 5-2 승

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리그(AL) 서부조 우승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에이절스는 21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서 5-2로 승리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내셔널리그)에 이어 메이저리그팀 세 번째로 90승(60패) 고지에 올랐다.

에인절스와 같은 조 2위인 텍사스 레인저스도 이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원정경기서 10-3으로 승리 두 팀간 승차 7.5게임은 그대로 유지됐다.

양키스는 에인절스전 패배로 AL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미뤄야 했다. 시즌 95승56패를 마크 중인 양키스는 1승만 더하면 AL 와일드카드 2위인 텍사스(82승67패)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최소 와일드카드를 확징짓게 된다. AL 와일드카드 1위는 양키스와 같은 조 2위인 보스턴 레드삭스(89승60패)로 텍사스와는 7게임차를 보이고 있다.

에인절스는 1회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토리 헌터의 연속 2루타로 2득점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회엔 에릭 아이바가 1타점 추가 적시타를 날리며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

양키스는 7회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솔로홈런(시즌 26호)을 치며 추격에 나섰지만 에인절스도 7회말 켄드리 모랄레스가 솔로홈런(31호)으로 맞받아치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양키스는 8회 대타 대타 마쓰이 히데키가 다시 솔로홈런(27호)을 날리며 끈질긴 모습을 보였지만 추가득점에 실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에인절스 선발 조 손더스는 8.1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7패)째를 챙겼다. 마무리 브라이언 푸엔테스가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4세이브째를 챙겼다. 양키스 선발 앤디 페티트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 부족으로 7패(13승)째를 기록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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