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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매직 넘버 '8'···이디어 투런 홈런, SF에 6-2 승

추신수, 3타수 무안타 1타점

안드레 이디어가 100타점을 돌파한 LA 다저스가 매직 넘버를 '8'로 줄였다.

다저스는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6-2로 완승했다. 다저스 선발 랜디 울프는 6이닝 2실점으로 자이언츠 '에이스' 팀 린시컴(4이닝 5실점)과의 맞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울프는 최근 7차례 등판에서 6승째다.

이디어는 3회 역전 투런포(31호)를 뽑아내 시즌 101타점을 기록했다. 잔여 1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다저스는 디비전 2위 콜로라도에 5게임 차로 앞서있다. LA 에인절스는 텍사스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10-5로 완승했다.

하위 켄드릭은 6회 투런포 7회 싹쓸이 3루타 등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89승60패를 기록한 에인절스는 AL 서부조에서 텍사스에 7.5게임 차로 앞서있어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적이다.

한편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4경기 안타행진은 멈췄지만 1타점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오클랜드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2리에서 3할로 떨어졌다. 시즌 득점은 80개째를 채웠고 타점도 79개째로 한국인 첫 한 시즌 80타점을 바라보게 됐다.

5회 2사 1 2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2-9로 뒤진 7회 타점을 올렸다. 1사 2 3루에서 2번째 투수 제리 블레빈스에게 중견수 뜬공을 얻어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9회 2사 3루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혀 경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2회와 6회 집중타를 맞아 9실점하며 4-11로 패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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