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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방미] 환경·북핵·경제, 세 마리 토끼 잡는다

이 대통령 6박7일 방미 일정 돌입…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 후 총회 연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후 네번째 미국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유엔총회,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뉴욕과 피츠버그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한 핵문제 해결에 필요한 한국의 대응책을 알리고 미국을 포함한 각국의 정상과 북핵 대응 공조 체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회가 닿는대로 주요 참석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공조 원칙을 재확인할 방침이다.

오바마 대통령도 한국을 포함한 6자회담 정상들을 만나 북미대화 재개를 협의하고 공조를 굳건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21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기후변화, 한반도 정세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하고, 유엔 사무국에 근무하는 한국인을 격려한다.

앞서 미외교협회와 코리아소사이어티 등이 공동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해 한미 동맹과 대북 문제 등을 주제로 연설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기후변화 정상회의=이 대통령은 22일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호주의 케빈 러드 총리와 주재한다. 각국의 정상들은 8개 원탁회의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2개국 정상이 각 그룹을 공동 주재한다.

회의 주제는 ▶선진국의 202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 및 재정지원 ▶개도국 지원을 관리할 제도적 장치 등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저탄소 녹색 성장 의지를 천명하고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 확산을 위한 노력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린다.

반 총장은 기후변화 국가간 공동 협약 체결을 앞두고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견해차를 좁히고 각국 정상의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 회의를 제안했다.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대통령은 23일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64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여기에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을 천명하고 관련 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물 관리’를 통한 녹색성장 방안을 제안한다. 개도국에 물 관리 기술을 이전하고 물과 관련된 국제기구를 만들어 한국에 유치하겠다는 입장을 전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는 8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특히 중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G20 정상회의=이 대통령은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서 주요국들이 거시경제 정책에서 굳건한 공조를 지속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경제위기를 틈타 고개를 드는 보호무역주의를 저지하고, 다자간 무역협상인 도하개발아젠다(DDA) 타결 차원에서 G-20 정상들의 협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또 세계 경제가 현 위기를 극복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미래 성장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아울러 이번 G20 정상회의에선 내년 4차 회의 개최국이 결정되는데 한국이 의장국이 되는 만큼 글로벌 금융위기 타개 이후 국제금융시스템 개편에 상당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중구 기자 jaylee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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