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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 물부족 사태···남가주가 말라간다

계속된 가뭄·인구 증가 등이 원인
저수지 오염 물 사용 금지도 한 몫

캘리포니아주가 역대 최악의 물 부족사태를 겪고 있다.

남가주수도국(MWDS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수자원 공급원인 콜로라도 저수지와 새크라멘토-샌후아킨 델타 저수지의 저수량은 2009년 9월 현재 4분의 1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해 절반에서 또 다시 50%가 줄어든 양이다.

〈그래픽 참조>

남가주 가뭄사태 취재를 위해 방문한 MWDSC의 밥 뮤어 공보관은 "가주 저수량 감소 원인은 3년째 가뭄으로 인한 강수량 감소도 있지만 최근 수년새 가주의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물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도 물 부족 사태를 불러 일으킨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연방 정부가 새크라멘토-샌후아킨 델타 저수지의 환경오염을 이유로 이곳의 물 사용을 중단하라고 가주에 명령하면서 물 부족 현상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농장이 많은 북가주 지역의 경우 농업.공업용수 공급을 제한시켜 각 농장들마다 농작물 재배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농장주들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농작물 재배량이 크게 줄었다. 올 가을과 겨울에도 야채와 과일값이 큰 폭으로 인상될 것"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처럼 심각한 물부족 현상에도 불구하고 가주의회는 관련 법안 통과에 늑장을 부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수자원 공급 중단 조치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가주 의회가 수자원 해결 법안을 제정하도록 로비를 벌이며 해결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한편 MWDSC는 각 도시에 공급하는 급수량을 제한시키는 한편 공급료를 올릴 방침이라 각 가정마다 수도료가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장연화.이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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