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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86%는 '아직 경기침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경기침체가 끝난 것 같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대다수는 아직 미국 경제가 침체 상태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CNN이 성인 남성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이 여전히 경기침체에 빠져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6%에 달했다.

특히 미국이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져 있다는 의견은 전체의 42%에 달했다. 35%는 보통 수준의 경기침체로 10%는 가벼운 경기후퇴 정도로 생각했다.

1년전 보다 가계 형편이 나아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9%에 불과했고 더 나빠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40%에 달했다.

이같은 설문결과는 미국인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중앙은행이나 이코노미스트들의 경기진단과 큰 괴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설문을 이끌었던 키팅 홀란드 국장은 "대다수 국민들이 역경의 시기가 끝났다고 느끼기도 전에 경제학자들은 침체의 종료를 선언하곤 했다"고 말했다.

1990년대초의 경기침체만 해도 공식적으로 침체가 종료됐다는 선언은 1991년에 나왔지만 대다수 국민들이 침체가 끝났다고 느낀 것은 1993년말이었다는 것이다.

한편 1년후 증시가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절반 가량이었고 지금 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1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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