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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승리 장담 못 한다…19선거구, 보수 성향에 백인 유권자가 70%

90년대까진 공화 우세…인종 대결 가면 불리

뉴욕시의원 19선거구(베이사이드) 케빈 김 민주당 후보가 막바로 본선 선거전에 돌입했다.

오는 11월 3일 본선거를 7주 정도 남겨 둔 상황에서 김 후보는 전열을 정비하고 전체 커뮤니티를 상대로 선거 운동을 확대하고 있다.

김 후보가 출마한 19선거구는 전반적으로 민주당이 강세인 뉴욕시에서도 공화당이 우세를 점했던 지역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하더라도 본선거에서 낙승할 것이라고 보장하기는 어렵다.

19선거구는 2001년 토니 아벨라 뉴욕시의원이 당선되기 전까지 공화당 마이클 아벨 전 뉴욕시의원이 수차례 의원직을 지키며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지역이다.



또 36년째 공화당 정치인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프랭크 파다반 뉴욕주 상원의원이 관할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김 후보에 맞서는 댄 핼로랜 공화당 후보는 파다반 상원의원과 아벨 전 시의원 등 공화당 기반을 바탕으로 지지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 선거본부측에서는 이같은 점을 감안해 선거 운동 방향을 공화당과 독립당, 무소속 유권자 등 전체 커뮤니티로 확대하고 있다.

19선거구 유권자들의 보수적인 성향도 넘어야 할 산으로 꼽힌다. 19선거구는 8만여명의 유권자 가운데 백인이 70%나 된다. 중간소득은 6만5000달러, 중간연령은 40세 정도로 보수적인 성향을 띤 중상층 주민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된다.

김 후보측은 이번 본선거에서 교육 환경 향상과 과다한 개발 방지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보수 성향의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19선거구 가운데에서도 접전이 예상되는 베이사이드는 백인과 아시안의 비율이 63 대 28 정도로 아시안 인구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다. 이 때문에 공화당측에서 이번 선거를 ‘백인 대 아시안’이라는 인종적 대결 구도로 몰아갈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측은 “이번 예비선거에서 김 후보가 5명의 백인 후보를 제치고 승리한 만큼 아시안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9선거구에서 최근들어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김 후보에게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5년과 2006년, 2008년 치러진 선거에서 주상원을 제외한 연방하원과 주하원, 뉴욕시의원 모두 민주당이 큰 표차로 앞승했다.

파다반 후보의 득표수를 보더라도 2006년 선거에서는 노라 마리노 민주당 후보를 1만표에 가까운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렸지만, 2008년 제임스 제나로 민주당 후보와의 경쟁에서는 483표차로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선거본부측은 19선거구 유권자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 비율이 2 대 1 정도인 점도 유리한 점으로 보고 있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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