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원의 '요리칼럼'] 방울토마토 참치파스타, 개운한 소스···DHA 풍부해
집집마다 생선 통조림 몇 가지는 찬장 안에 있는 든든한 저장식품이다.특히 참치통조림은 비만을 막는 EPA와 뇌 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DHA가 풍부한 식품인데 개운하게 소스로 만들어 비벼먹는 냉파스타를 소개해 본다.
이탈리아에서도 날이 더울 때는 우리네처럼 얼음을 동동 띄운 냉면까지는 아니어도 그들 나름대로 냉파스타를 즐긴다. 주로 가늘게 뽑은 엔젤 헤어파스타를 삶아 식힌 다음 뜨겁지 않은 소스를 얹어 먹는 식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영양덩어리 참치통조림에 케이퍼와 향긋한 레몬즙을 섞어 파스타에 얹어 먹는데 무엇보다도 참치통조림을 그대로 섞기만 하니 끓일때 생기는 참치특유의 비린 내음이 집안에 진동할 일이 없어 좋다.
리본모양의 보우타이 파스타나 나사모양의 로티니 등의 짧은 파스타를 이용하면 훌륭한 샐러드 파스타 감각으로도 즐길수 있다. 새학기를 맞은 자녀를 위해 참치통조림은 곧 참치샌드위치라는 틀에서 벗어나 조금만 변화를 준다면 엄마의 사랑과 관심을 전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재료(2~3인분)
방울토마토 1-1/2lb(약 4컵) 마늘 2쪽(다진것) 엔젤헤어파스타 1/2lb 소금1큰술 파스타 삶은물 1/3컵 올리브유 2큰술 참치(파우치나 통조림) 6.4 oz 파셀리(다진것)3큰술 소금 후추가루 적당량
소스- 케이퍼(다진것)1큰술 레몬즙 1큰술 버터 1작은술 레몬제스트(껍질갈은것)1/2작은술 식성에 따라 고추가루 또는 스위트 칠리소스
◇이렇게 만드세요
1 소금 1큰술을 넣은 끓는물에 파스타를 삶고 그릇에 소스재료를 섞어둔다.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방울토마토를 넣어 중불로 6분간 익히다가 다진 마늘을 넣어 30초가량 더 익힌다. 이때 토마토를 살짝 터뜨려가며 파스타 삶은 물 1/3컵을 부어 1 2분정도 졸이다가 불을 끈다.
3 파스타는 삶아 물기를 빼 올리브유에 버무려 놓고 2의 팬에 참치를 흩뿌려 넣은 다음 만들어 둔 소스를 가볍게 섞어 소금 후추가루로 간한다.
4 파스타를 그릇에 담고 3의 방울토마토 참치소스와 파슬리 다진 것을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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