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이야기] 귀에서 소리가 난다
김갑석/고려한의원장
화를 잘 내고 분노를 자주 내는 사람의 특이한 증상일 뿐 큰 병은 아니다. 귀에 소리(이명)를 억지로 막으려 하면 오히려 쓸개의 기가 폐쇄되어 이명이 이농(귀가 들리지 않음)이 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이농증으로 더욱 귓병이 중병이 되어간다.
이농증
귀가 들리지 않는 증상은 열기에 속하는 증상으로 왼쪽 귀와 오른쪽 귀의 증상이 다르다. 첫째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왼쪽으로 오고, 둘째 성욕이 강하고 지나치게 과한 사람은 병적으로 오른쪽 귀에서 시작된다. 좌우의 귀가 같이 들리지 않는 경우는 술에 자주 취하고 음식의 맛에 따라다니면서 주색에 빠지는 병증이다.
콩팥의 기는 귀로 통한다
콩팥은 인간의 정과 정력을 소장하고 있는 까닭에 정력이 조화되면 콩팥의 기가 왕성하여 소리가 잘 들린다. 만약 기혈이 상하면 귀에 소리가 나고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병으로 확대되어 간다.
청각 장애의 시초
1. 풍열로 인하여 머리가 자주 아프면서 잘 들리지 않는 증세 풍농
2. 습기를 많이 받아 부으면 잘 들리지 않는 습농
3. 허한 틈을 타서 큰 병을 치른 후에 오는 허농증
4. 밤자리에서 심한 밤일로 인한 피곤으로 오는 농증
5. 귀로 통하는 콩팥의 기가 허할 때 발병하는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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