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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전력 사용 33% '그린 에너지'로 충당

가주의회, 2020년까지 대체 법안 통과
주지사 "타주 수입분 제한하면 거부권"

그린에너지 수입량을 제한하는 법안을 두고 주정부와 주의회가 또 다시 충돌하고 있다.

의회는 2020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3분의 1을 풍력이나 태양 에너지 등 그린 에너지로 대체하도록 하는 방안과 함께 타주에서 수입해오는 그린 에너지의 양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그린 에너지의 수입을 제한하면 1990년대 후반처럼 에너지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며 이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행정명령을 통해 2020년까지 그린 에너지 사용을 33%까지 늘리되 그린 에너지 수입량은 제한하지 않게 한다는 입장이다.



또 그린 에너지의 개념을 확대시켜 수력 발전 댐과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도 그린 에너지에 포함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알렸다.

이같은 주지사의 입장에 환경 단체를 비롯해 노조와 메이저 에너지 생산 업체들은 그린 에너지 수입을 제한하고 가주 내에서 그린 에너지 생산이 최소한 3분의 2이상이 돼야 주정부가 지구온난화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산업계에 확실히 전달할 수 있다며 거부권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가주제조업협회 등 산업계는 그린 에너지의 사용이 의무화된 시점에서 수입마저 제한되면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산업계에 큰 피해가 갈 수 있다는 논리를 펴며 주지사의 입장을 두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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