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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션 산불' 18일 완전진화

발화점 수십개 발견…3일 더 늦춰

LA카운티 사상 최악의 '스테이션 산불' 진화가 지연됐다.

소방당국은 오는 15일로 예상했던 스테이션 산불의 완전한 진화 예정일을 3일 늦춘 18일로 연기했다. 산불 경계 지역을 적외선 촬영한 결과 수십개의 발화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주말 내내 소방관들은 산불의 동쪽 경계인 샌개브리얼 보호구역과 마운트 윌슨 인근에서 산불이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했다.

13일 현재 스테이션 산불은 84% 진화돼 진화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 달 26일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북쪽의 앤젤리스 크레스트 하이웨이 인근에서 발생한 스테이션 산불은 20여일간 16만557에이커를 태워 LA카운티 사상 최악의 산불이 됐다. 또 가주 역사상 1933년이래 10번째로 규모가 큰 산불이었다. 한편 이번 산불 진화 작업 도중 숨진 두명의 소방관의 추도식이 조 바이든 부통령과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12일 다저 스테이디움에서 열렸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테드 홀 캡틴과 팜데일의 아놀드 퀘노네스 소방관은 산불 진화 작업 도중 그들이 탑승한 차량 전복 사고로 숨졌다.

서기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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