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션 산불' 방화제보 50여건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스테이션 산불'이 산불로 밝혀진 가운데 방화범과 관련되 주민들의 제보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LA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수사를 맡은 LA카운티 셰리프국 살인과에 방화범에 대한 약 50여명의 제보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암 칼라허 경관은 "현재 접수된 모든 정보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사소한 정보가 사건 수사에 대한 다른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A카운티 셰리프는 산불이 발생한 8월26일 오후3시30분쯤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북쪽의 앤젤레스 크레스트 고속도로 인근에 있었던 시민들의 증언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수사관들이 산불 발화 지점에서 방화 물질을 발견 수사를 하고 있다.
카운티 정부와 주정부는 산불 방화 용의자를 찾는데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 시민에게 15만달러의 상금을 걸었다.
한편 11일 현재 산불 진화율은 70%를 넘어섰다.
지난 10일 소방당국은 스테이션 산불이 풋힐 커뮤니티 인근 남동쪽으로 더 확산하지 못하도록 맞불 작전을 펼쳤다. 그동안 날씨 때문에 맞불 작전을 미뤄왔던 소방당국은 바람이 불지 않았던 10일 스테이션 산불의 남동쪽 경계에서 수백 에이커의 수풀지역을 태우며 맞불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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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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