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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택구입자 8000달러 세금크레딧, 이르면 11월 마감 "서둘러야"

프로그램 연장 불확실

연방정부가 첫주택구입자에게 8000달러의 세금크레딧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 연장되지 않는 한 오는 11월말 마감돼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첫주택구입자에게 주는 8000달러의 세금크레딧 혜택이 주택경기 진작에 도움을 주고 있어 이 프로그램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연장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마감이 두달반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 혜택을 받으려면 지금이라도 주택 구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1월 30일까지 에스크로가 마감돼야 하는데 주택 구입 에스크로 기간이 보통 4주~6주 정도 걸리는 만큼 10월 중순까지는 에스크로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주택을 구입해야겠다고 결정한 후 구입할 주택을 결정해 에스크로 계약을 할 때 까지 적어도 1개월은 소요되는 만큼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 있다면 당장이라도 주택 쇼핑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아메리카 부동산의 허대영 부사장은 "한인 고객들은 보통 15개에서 20개 정도의 주택을 본 후 구입할 주택을 결정한다"며 "이 정도의 주택을 볼려면 부지런히 다녀도 보통 1개월은 걸린다"고 말했다.

구입할 주택을 결정하더라도 바로 에스크로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셀러에게 오퍼를 넣고 매입 조건을 조율하는 데 적게는 3~4일에서 1주일이 넘게 걸리기도 한다. 따라서 지금부터 주택 쇼핑에 나서도 11월 말까지 에스크로를 마감하기에는 빠듯하다는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방의회에서 세금크레딧 혜택을 연장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필요한 재정을 확보하지 못해 의원들이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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