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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내 윌튼공원 내달 착공···LA시의회, 공사비 20만달러 지원 승인

올림픽과 윌튼 코너…한인 휴식처 기대

LA한인타운내 올림픽과 윌튼 코너에 추진되고 있는 커뮤니티 공원 설치 공사가 드디어 착공된다.

LA시의회는 9일 윌튼공원(1015 South Wilton Place) 공사비로 20만달러를 지원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LA시 산하 도시재개발국(CRA)은 공청회를 통해 채택된 디자인을 따라 다음달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CRA는 아직 세부적인 공사 스케줄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디자인이 완성돼 있어 내년부터는 주민들이 공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CRA에 따르면 3700스퀘어피트 규모의 윌튼공원은 한인타운 내에 있는 만큼 문화적 특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특히 인근에 거주하는 노인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테이블과 벤치 등이 들어서며 한인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동상도 세운다는 계획이다.

공원 부지 바로 앞에 설치돼 있는 버스정류장과 주변의 주택가 한인 상가들이 많아 공원이 완공될 경우 한인들은 물론 다양한 인종에게도 편안한 산책 장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예산안을 제안한 허브 웨슨 시의원(10지구)은 "한인들이 오랫동안 염원했던 공원 시설이 드디어 들어설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윌튼 공원이 한인타운 내 부족한 휴식 공간 해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사진=이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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