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컷!] 꽃밭에 앉아 오늘을 생각하네
한 여름이 곧 다가올 가을에게 내어 줄 자리걱정에 있는 열기 다하여 존재를 과시하는 늦은 오후, 작은 꽃밭 한구석에서는 잠시도 쉴 수 없는 생존경쟁이 계속된다.혹시 계절을 핑계 삼아 나태함과 게으름이 모르는 새 우리 곁에 와 있는 것은 아닐까?
보이지도 않게 바쁘게 움직이는 꿀벌의 날개 짓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잠시 게으름 피웠던 오늘 하루를 생각 해 본다.
사진ㆍ글 김상동 <남가주사진작가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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