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오펠, 캐나다 마그나에 매각
제너럴모터스(GM)가 자회사 오펠을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블룸버그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언론은 10일 GM 이사진이 독일 정부의 입장을 수용해 마그나를 오펠 인수자로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GM 마그나 그리고 독일 정부가 지난 2주간 협의를 통해 GM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오펠의 접근권 자금조달 방안 등의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GM이사회가 마침내 일정 조건을 붙여 오펠을 마그나에 매각하는데 동의했다.
GM은 오펠 지분 35%만 갖고 55%를 마그나와 스베르방크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또 나머지 10%는 직원들이 보유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GM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GM이 선호하던 벨기에 투자사 RHJ인터내셔널 대신 독일정부의 선택을 따른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독일정부는 오펠에서 일하는 근로자 상당수가 독일인이라는 이유로 GM의 오펠 매각에 관여해 왔으며 오펠을 마그나에 넘길 경우 45억유로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우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