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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20년 자매결연 안양시 중앙공원에 '가든그로브 정원' 만든다

'우정 두텁게 하자' 동판도 설치

안양시가 중앙공원내 일부 공간을 '가든그로브 정원'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가든그로브 자매도시협회(회장 린 레)에 따르면 안양시측은 다음 달 말쯤 중앙공원내 35평방미터 크기의 정원을 '가든그로브 정원'으로 정하고 정원 바닥에 가든그로브시와 안양시의 우정을 두텁게 하자는 내용의 동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안양시측은 이와 함께 공원 입구에 가든그로브 정원의 위치를 알리는 안내판도 설치한다. 안내판엔 '가든그로브와 안양시의 우정을 상징하는 정원'이란 문구도 들어간다.

안내판 왼쪽 상단엔 가든그로브시 오른쪽 상단엔 안양시 로고가 각각 들어가며 빌 달턴 가든그로브 시장과 이필운 안양시장의 이름도 하단부에 새겨진다.

자매도시협회에서 한인사회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시 교통위원회 박동우 커미셔너에 따르면 안양시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 1989년 6월 이후 20년 넘게 가든그로브와 다져 온 두 도시의 우의를 기념하는 한편 친선관계를 보다 돈독히 하자는 뜻에서 비롯됐다.

안양시 국제협력팀 고명희 팀장과 지난 2주 동안 '가든그로브 정원' 명명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박 커미셔너는 "20년 넘게 자매도시 관계를 유지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 일인데 두 시는 매년 학생 교환방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다른 도시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안양시측의 결정에 자매도시협회는 물론 시 관계자들도 크게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커미셔너에 따르면 안양시는 당초 가든그로브시측에 정원에 심을 꽃 또는 수목을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가든그로브를 상징할 수 있는 식물로 정원을 꾸미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 계획은 가든그로브시 꽃인 오렌지 트로피카나 로즈(Orange Tropicana Rose)와 시 상징목인 플레임 코랄(Flame Coral)이 한국의 추운 겨울을 날 수 없어 부득이 무산됐다.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안양시에 보낼 동판 제작안을 심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22일 제작안 심의를 끝내고 동판 제작 의뢰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든그로브와 안양시는 매년 학생방문단을 구성해 교환방문 행사를 갖고 있다. 매년 1월 안양시 방문단이 가든그로브를 찾고 가든그로브 학생들은 4월에 답방 형식으로 안양을 방문하고 있다.

■안양 중앙공원은…

안양시청 맞은 편에 자리잡은 중앙공원은 평촌 시민들의 대표적 휴식공간이다.

1993년 완공됐으며 29.6에이커 규모를 자랑하며 24시간 개방하는 공원으로도 유명하다.

소나무와 은행나무 등 20종 3만3000여 그루의 수목과 7만8800여 종의 식물류가 있으며 공모전을 통해 설치된 예술조형물 50점이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891대 수용능력을 갖춘 무료 지하주차장과 1만명 수용 규모의 조립식 야외무대 축구장과 농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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