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이야기] 무릎관절염과 무릎냉증
김갑석/고려한의원장
심지어는 여름철 더위에도 무릎 냉증을 느낀다. 무릎의 병은 어디 그 뿐인가? 자연스럽게 무릎을 펼 수도 없고 앉을 때 일어날 때 무릎이 부러지는 듯 한(뿌드득) 소리가 나면서 고통스럽다.
또는 무릎이 아파서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양쪽 무릎 혹은 한쪽 무릎이 부으면서 보기 흉하게 되고 보행이 불편해진다. 혹은 잠자리가 겁이 날 때도 있다.
슬관절(膝關節), 학슬풍(鶴膝風), 역절풍(歷節風)이란 병이 무릎에 있다. 우선 무릎의 병 십여가지 중 몇 가지만 살펴보면 슬관절염은 양쪽 무릎이 같이 아플 수도 있고 한쪽이 아픈 병이 주로 많이 온다.
콩팥의 기가 허할 때에 좌골에 영향을 받아서 죄골신경통이 생긴다. 이때에 관절에 풍한사가 침입하면 한풍으로 인하여 관절통이 생기는 것이다. 이 관절통으로 인하여 보행에 지장을 가져온다. 무릎병이 오래되면 학슬풍이 된다.
한 쪽 무릎 또는 양쪽 무릎이 부어서 학의 무릎 같이 되며 통증을 일으킨다. 대퇴와 종아리가 마르고 무릎만 부어오는 무릎병이다. 역절풍이란 옛말에 쓰는 병명이고 지금은 통풍이라고 많이 쓰는 병명이다.
근육 류마티스, 관절 류마티스와 같은 병으로 볼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해서 자는 것도 힘들고 걸을 때, 앉을 때, 일어설 때 통증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아픈 병이다. 오래가면 관절 마디마디에 전부 통증이 나타난다.
한방치료법
오적산(五積散)에다 송진, 소허(少許)를 좀더 넣어서 다린다. 또는 황기를 약 20g씩 다려서 복용해도 좋다. 민간요법으로는 창출(蒼朮)을 술에 다려 마신다. 무릎의 모든 병은 침으로 치료 하는 것이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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