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산불' 꺾인건 '맞불작전' 효과···소방관 150명 일부러 불놓아

''스테이션 산불'이 한풀 꺾인 것은 '맞불작전'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LA타임스는 4일 소방국이 아직 불이 나지 않은 곳에 일부러 불을 놓아 더이상 태울 것을 없앰으로써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소방국은 31일 오전 라크레센타 고스 캐넌 동쪽에서 인근 풋힐 주택가로 산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위해 150여명의 소방대원들을 동원해 맞불 작전을 펼쳤다.

일부 소방대원들은 삽과 곡괭이로 땅에 진화선을 표시하고 5개의 소방팀이 엔진과 연결된 방화 호스를 통해 불을 놓기 시작했다. 하늘에서는 헬기가 맞불 작전을 감독했다. 다행히 이날 높은 습도와 남쪽으로 분 바람도 맞불을 도와 강제 대피령이 내려진 주거 지역까지 불길이 내려오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이번 맞불 진화작업은 긴박한 상황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맞불을 놓기 위해 준비하기까지 약 3일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이번 산불의 경우 불길이 주택가에 도달하기 5 6시간 전에 맞불을 놓아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연방 산림청의 니키 워싱턴은 밝혔다.

맞불 작전은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 산불 진화시 통상적으로 이용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약한 산불의 경우 불도저를 이용한 진화보다 토양에 미치는 피해가 적기 때문이다. 또 산불이 거센 경우에는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 차원에서 맞불 놓기 외에 딱히 다른 방법이 없다는 측면도 있다.

이송원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