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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안장식…'잘가 마이클' 200여명 추모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숨진지 두달 여만에 비로소 안식처를 찾았다.

그동안 부검 등의 이유로 LA카운티 검시소에 보관중이던 잭슨의 시신은 3일 오후 7시 LA인근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로 옮겨져 가족과 초청인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장식을 가졌다.

잭슨이 안장된 글렌데일 포레스트 론 내 할리 테라스에는 월트 디즈니 냇킹콜 지미 스튜어트 험프리 보거트 등의 스타들이 잠들어 있다.

○…마이클 잭슨의 안장식이 비공개로 진행된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는 3일 글렌데일 경찰국 소속 경관들이 인근 지역부터 철저히 차단하고 초청장 소지자만 입장을 시켰다. 또 경찰 헬리콥터까지 동원돼 공중으로의 접근도 차단했다.



○…경찰의 철저한 통제에도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 주변에는 수많은 잭슨 팬들이 모여 잭슨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King of Pop Micheal Jackson'이라는 글귀가 써진 30피트가 넘는 대형 현수막 주변에는 한 팬이 가져온 붐박스를 통해 잭슨의 노래들이 흘러나오자 저마다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다.

○…황금관에 누워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잭슨 시신은 검고 긴 머리의 가발을 쓰고 최대한 생존의 모습에 가깝게 메이크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두달여 동안 냉동된 상태였던 잭슨 시신은 경찰의 수사 때문에 수차례 녹였다 얼렸다를 반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장식에는 가족과 초청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가운데는 잭슨의 오랜 친구인 할리우드 스타 엘리자베스 테일러 매컬리 컬킨 등이 포함됐다.

또 메이저리그 홈런왕으로 유명한 행크 아론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장열.조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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