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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션 산불, 방화였다!' 진화율은 38%로

'설마'가 '현실'이 됐다.

LA북쪽 앤젤레스 국유림을 휩쓸고 있는 '스테이션 산불'은 방화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LA카운티셰리프국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셰리프국 방화/폭발물 수사반과 연방산림국 LA카운티 소방당국의 전문가들이 산불 발화지점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화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이 보다 앞서 산림국은 지난 2일 이번 산불이 인재〈본지 9월3일자 A-1면>라고 발표했다. 수사 관계자들은 라카냐다 플린트리지 북쪽의 마일 마커 29 부근을 최초의 발화 지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셰리프국은 방화범에 지난 30일 진화 작업중 순직한 테드먼드 홀(47) 아날도 퀸온스(35) 등 소방관 2명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이번 화재를 살인사건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산불은 발생 8일째를 맞은 3일 오후 현재 226 스퀘어마일에 달하는 임야 14만4743에이커를 태웠다. 건물은 주택 64채를 포함해 94채가 탔고 소방관 2명이 사망했으며 6명이 부상당했다.

진화율도 전날보다 10%포인트 진척된 38%로 뛰었다.소방당국은 15일을 완전 진화 목표일로 삼고 있다.

정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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