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산불로 대학풋볼 일정 위협···UCLA, 아주사 퍼시픽대학 피해
UCLA 브루인스의 홈 개막전이 남가주에 불어닥친 산불로 인해 연기될 수 있다고 ESPN이 2일 보도했다.브루인스는 오는 5일 홈구장 로즈보울에서 샌디에이고 St.전을 펼치기로 예정돼 있지만 산불로 인해 로즈보울이 위치한 패서디나 지역 일대 공기가 오염되면서 '선수들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와 경기 연기를 놓고 양교간에 논의 중이다. 만약 연기된다면 오는 12월5일 이후에나 게임이 펼쳐질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St.의 체육담당 제프 셰멀은 "로즈보울측에서 공기 측정기로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들었다. 문제는 불이 아니라 공기"라고 말했다. 경기 실행 여부는 UCLA 애슬레틱 디렉터 댄 게레로의 손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아직 게레로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USA투데이는 아주사에서 열릴 아주사 퍼시픽과 샌디에이고 경기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주사 퍼시픽 대학은 산불에서 15~20마일 지역에 위치해 있어 지난 주에도 풋볼팀이 라번대학에서 연습을 했다.
원용석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