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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만명에 친환경 직업교육···가주, 7500만달러 투입 '그린 인력' 양성

캘리포니아주가 전국최대 규모의 친환경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지난달 31일 LA트레이드테크니컬컬리지(LATTC)를 방문한 자리에서 7500만달러를 투입해 친환경 직종에서 일할 2만명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가주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집에 단열재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직종을 위해 일할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며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또 "높은 실업률과 환경문제 등 우리가 가진 두가지 큰 문제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운용자금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제정한 경기부양자금에서 2000만달러 가주에너지연구(PIER) 기금에서 1200만달러 인력개발국에서 500만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개인이나 기업에서도 총 2300만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환경관련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서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라며 "주민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경력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동석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도 "친환경 직업훈련이야말로 가주의 차세대 성장물결을 가져올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의 실시를 적극 찬성했다.

한편 가주에서는 2007년에만 친환경 기업이 1만여 개가 세워지는 등 친환경 관련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주 정부는 이들 기업들이 가주 경제에 공헌하는 경제 규모로 연 37억달러를 추정하고 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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