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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비즈] 블루 옥센 어소시에이츠 파트너 유진 에릭 김씨…5개년 전략 프로젝트 이끈다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더 많은 사람들이 좀 더 자유롭고 효율적으로 정보 공유를 했으면 합니다.”

유진 에릭 김씨(34)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비롯해 사진·비디오 공유 웹사이트 ‘위키피디아 커먼스’, 영어사전 ‘위키셔내리’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위키미디아 파운데이션’(Wikimedia Foundation·이하 위키미디아)의 내실있는 성장과 사용자 확대를 위한 5개년 전략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이들 프로젝트가 사용자 참여 중심인 특성을 살려 일방적인 해결 방안 제시보다는 모든 사용자들이 참여해 더 나은 운영 방안을 모색하도록 돕는다.

지난 7월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김씨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로 인터넷 접속이 힘든 아프리카나 검열로 자유로운 정보 접근이 힘든 중국 등 여러 문제점들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관한 방향을 모색하는 일을 돕는다”고 말했다.



위키미디아는 직원이 30여명에 불과한 샌프란시스코의 비영리단체다. 위키미디아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위키피디아를 포함해 10여개. 수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이뤄지고 있으며 위키피디아만도 한국어를 포함 270여개의 언어로 지원된다. 위키피디아는 현재 세계 5대 인기 웹사이트 안에 들며 매달 3억3000만명 이상이 접속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내용을 수정한다.

그는 “매일 1000만명 이상이 위키미디아 프로젝트를 방문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오보나 실수 없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과제”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대적인 ‘협력’(Collaboration) 프로젝트를 맡게 된 배경에는 그의 경력이 주효했다. 스스로가 위키피디아 참여자로 7년여동안 활동해 왔을 뿐만 아니라 이 같은 프로젝트에서 중요시되는 협력을 통해 더 나은 방안을 제시하는 컨설팅이 그의 본업이기 때문이다.

하버드대에서 역사학과 과학을 전공한 김씨는 200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조직 운영 향상 및 업무 효율 증진 등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블루 옥센 어소시에이츠(Blue Oxen Associates)를 공동 설립했다. 미우주항공국(NASA)·중앙정보부(CIA)·세계경제포럼 등 20여 기관의 전략 수립을 도왔다.

그는 “협력의 미를 통해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희숙 기자 hs_ny@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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