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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전현직 단체장협의회’ 정식 출범

“한인사회 화합·발전 기여할 것
초대회장에 조광세 씨

샌디에이고 카운티내 여러 한인단체들의 회장을 역임했거나 현재 재임 중인 인사들의 친목단체인 ‘샌디에이고 전현직 단체장협의회’(SD Korean American Leaders Club)가 정식 출범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8일 미라메사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지역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 성장할 것을 기약하는 그 첫 발을 내디뎠다. 이 자리에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김재권 이사장, 서남부한인회연합회 박헌일 회장, LA동부한인회 조시영 회장 등 미주총연의 주요 관계자들과 샌디에이고지역 각계의 한인인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초대회장에는 조광세 전한인회장이 추대형식으로 선출됐다. 당초 지난달 10일 열린 발기인 모임에서는 김흥진 한미노인회장이 초대회장에 추대됐었으나 김회장이 개인적 이유로 고사해 이날 다시 민병철 전 SD인권연회장이 추천하고 한인회 이양숙 부회장과 한청일 이사장이 동의·재청해 조 전한인회장을 초대회장에 선출한 것.

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주는 없지만 샌디에이고 한인 커뮤니티가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면서 “부족한 사람에게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마음을 소중히 간직해 전현직 단체장협의회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전현직 단체장들은 초대 집행부의 위촉에 대해 조 신임회장에게 위임했으며 조 신임회장은 “수일 내에 새 집행부의 인선을 마치겠다”고 공표했다.


류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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