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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산불 비상] 소방국 '마운트 윌슨을 사수하라'

○…김재수 LA총영사가 1일 스테이션 산불의 영향권에 있는 라크라센타 라카냐다에 마련된 대피소를 찾아 대피소의 한인들을 위로했다. 김 총영사는 "산불 피해를 직접적으로 당한 한인들이 LA총영사관에 연락하면 최대한 도울 계획"이라며 "한인들의 연락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인 학생들 자원봉사

○…라카냐다 고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는 한인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나서 눈길을 모았다. 라카냐다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폴 최(15)군은 대피소에서 물 음식 등을 나르며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그는 "라카냐다에 거주하는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돕고 싶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며 "또한 여름방학 중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었다"고 말했다.

○…'우리집 안탔나?' 대피소에 한인들은 수시로 집근처를 방문 집이 산불의 영향을 받았는지 확인했다. 크레센타밸리 고등학교의 자스민 김씨는 "수시로 산에 가서 집이 무사한지 확인하고 있다"며 "다행히 산불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피소에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TV 뉴스 신문 등을 확보 주민들이 산불에 관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일부 주민들은 TV앞에 모여 수시로 들어오는 산불 소식에 집중을 하기도.

○…스테이션 산불 진화 작업에 한창인 소방당국은 산불이 코앞까지 다가온 마운틴 윌슨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운틴 윌슨에는 역사적으로 오래된 천문대를 비롯 TV나 라디오 송신탑이 위치해 있어 산불의 영향을 받게 되면 주요 통신망이 마비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지난 2일간 맹렬하게 확산되던 산불은 마운틴 윌슨 앞에서 머물러 있다.

7000여 가구 전기 끊겨

○…스테이션 산불이 남가주에디슨 서브스테이션 인근까지 확산되며 LA 일부 지역에 전기가 차단되며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지난 31일 오후6시쯤 LA시 동부와 몬테벨로 인근의 70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남가주에디슨은 철야로 복구 작업을 펼쳐 1일 오전5시 1300여 가구의 전기를 복원했으며 1일 오후까지 전기를 복원했다. 하지만 남가주에디슨측은 정전이 일부 장비 결함일 뿐 산불의 영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LA수도전력국(DWP)는 앤턴인근 전력 장비가 산불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LA카운티 정부도 1일 재난상태를 선포해 스테이션 산불의 심각함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주지사는 28일 LA카운티에 재난상태 선포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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