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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 확산세 주춤…기온 떨어지고 습도 높아져 경보 하향 조정

피해 면적 12만에이커 넘어…15일에나 완전히 진화될 듯

일주일째 급속도로 확산되던 LA 지역 산불이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난달 26일 앤젤레스 국유림에서 발생한 이번 ‘스테이션 산불’이 1일 오전 현재 12만2000여에이커를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밤새 불탄 면적이 최근 이틀 동안 밤새 피해면적보다 적은 약 1만5000에이커로 집계돼 산불이 번지는 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지역 언론들이 전했다.

소방당국은 특히 이날 기온이 다소 떨어지고 습도가 높아져 산불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소방당국이 이번 산불이 발생한 후 처음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고 전했다. 국립기상청(NWS)은 습도가 올라감에 따라 4일간 계속된 최고단계 산불경보를 해제했다.



이번 산불로 화재진압에 나선 소방관 두명이 지난주말 현장에서 사망하고 주민 3명이 화상을 입었다.

1일 오전 6시 현재 주택 53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500여동의 상업용 건물들이 화재 위험에 놓여 있다. 현장에는 3600명의 소방관이 투입됐으며 소방차 400여대, 소방용 헬리콥터 8대가 배치됐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라크레센타 지역은 화재 위험권에서 벗어났지만 액턴과 선랜드, 터헝가 지역에서는 불길이 확산되고 있어 대피 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산불은 오는 15일에나 완전히 진화될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최은무 기자 em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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