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비상, 오바마 '개학시즌…철저 대비를'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공립학교가 잇달아 개학을 맞고 있는 가운데 신종플루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게다가 백신 공급 시기가 대략 10월말쯤으로 예상되면서 각계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은 병원에 예방접종을 문의하고 있지만 적어도 두달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한인 보건업계에 따르면 10월말쯤 접종을 받아도 항체가 생성되려면 2주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11~12월까지는 신종플루 공포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관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올 가을 환절기에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가능성에 대비, 국민들에게 예방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방정부는 모든 가능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다급해하거나 놀라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러나 누구나 이에 대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플루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시작할 준비가 곧 이뤄질 것이라면서 병원과 건강보험 회사들도 감염사례 증가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종플루가 앞으로 몇개월간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신종플루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여전히 예측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는 신종플루 감염확산과 관련, 지난달 24일 미국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감염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사망자가 통상적인 감기의 배에 해당하는 3만명에서 9만명에 이를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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