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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케네디 정치가문…"이름만 보고 찍는 투표 케네디가 마지막 될 것"

"더이상 정치명문 가문이라는 명성으로 표찍어주는 데 염증난다"

정치 전문가들은 "젊은 유권자들이 더이상 명문가라는 꼬리표 하나만으로 표를 찍어주는 시대는 지났다"며 "케네디 가문이 명문 가문의 정치적 혈통에 의존해 온 가문 정치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여기에는 케네디 의원의 타계와 이로 인한 케네디가의 단절이 남긴 정치적 공백이 너무 커서 케네디 가문이 가졌던 카리스마와 그들이 남긴 정치적 유산을 이을만한 정치가문이 한동안 등장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다.

보스턴 대학의 정치학 교수인 톰 훼일런은 "케네디가 통치의 마지막 연결고리였던 에드워드가 타계하면서 당분간 케네디가의 성화를 이어받을 누군가가 등장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유권자들은 조지 부시 정권을 거치면서 "단지 정치에서 유사한 이름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에 자동적으로 표를 던지는데 신중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2008년 '폭풍의 한 가운데 선 케네디가'의 저자인 윌 스위프트는 지난 200년간 애덤스 루스벨트 케네디 부시 등 4대 정치가문이 있었지만 케네디가에 견줄만한 가문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케네디가의 시대는 막을 내렸지만 이민과 건강보험 분야 등 입법 분야에서 그들이 남긴 유산들은 미래 세대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케네디가:미국의 에메랄드 제왕'의 저자인 토머스 마이어는 "가난한 아일랜드 이민자 출신인 케네디가가 남긴 잊혀질 수 없는 유산은 위대한 기회의 자유"라며 "이는 아메리칸 드림과 자유를 구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케네디 의원과 케네디 가문은 모든 인종의 사람들이 미국에 올 수 있도록 변화를 시작하게 만든 개척자들"이라며 "그가 후원한 지난 1965년의 이민 국적법은 미국을 변화시켰으며 이는 오래토록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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