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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카냐다 산불' 통제불능

라크레센타·터헝가 등 휩쓸고
밸리·산타클라리타까지 위협

지난 1주일 사이 남가주에서 발생한 5건의 산불로 12만에이커가 불에 타는 등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31일 현재 앤젤레스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스테이션 산불'로 74채의 주택과 건물이 전소됐으며 4000여 가구가 대피했다.

재산 피해는 앤젤레스 국립공원에서만 767만1000달러에 달하는 등 산불이 확산되면서 그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특히 스테이션 산불은 한인 다수 거주 지역인 라카냐다 라크레센타를 넘어 서쪽과 북동쪽으로 그 몸집을 불리면서 각각 밸리와 산타클라리타 등 또 다른 한인 밀집지역을 위협하고 있다.



▷스테이션 산불 통제 어려워=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스테이션 산불'은 '통제불능' 상태다.

지난 26일 오후3시20분 시작된 스테이션 산불은 31일 오후 5시30분 현재 간밤의 세배 가까이 그 몸집을 불리며 10만5296에이커를 태웠다.

진화율은 5%에 그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에 사력을 다하고 있으나 불길은 사방으로 퍼지고 있다. 특히 터헝가 선랜드 등 서쪽지역과 북동쪽의 산타클라리타쪽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스테이션 산불은 지난 31일 엔젤레스 국립공원의 라카냐다 플린트리지에서 북서쪽 액튼 지역까지 북동쪽으로 후니스힐스 인근 남서쪽으로는 선랜드-터헝가 동쪽으로는 마운틴 윌슨 초입구까지 확산됐다.

불길은 80피트 높이까지 치솟았다.

또한 31일 골드캐년에서 5명이 산불에 고립됐다. 이들은 2일전 내려진 강제 대피명령을 무시한 채 버티다가 산불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스테이션 산불 진화에 2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타지역 산불=스테이션 산불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31일 진화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아주사 북쪽 인근에서 발생한 모리스 산불은 2100에이커를 전소시켰으나 85%까지 진화됐다.

2049에이커를 전소한 샌버나디노 카운티 헤멧에서 발생한 코튼우드 산불은 95%까지 불길이 잡혔다.

하지만 30일 오후 2시 샌버나디노 카운티 오크글렌 인근 샌버나디노 국립공원 경계에서 발생한 오크글렌 산불은 1000에이커를 태우며 남쪽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31일 오후 1시 현재 오크글렌 산불 진화율은 0%다.

지난 31일 진화된 팔로스버디스 산불은 235에이커를 태웠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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