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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신종플루 비상’…UIUC 12명 감염

CDC '14세 이하 가장 취약'

전국 대학들이 일제히 가을학기를 시작하면서 캠퍼스 내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기숙사와 교실 등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가을 독감 시즌도 다가오면서 캠퍼스는 신종플루 확산의 위험지대로 분류되고 있다.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의 경우 개학 1주일만에 감염자가 12명에 달하고 있다. 맥킨리 건강센터 로버트 팰린카스 디렉터는 “개학 전 신종플루에 감염된 학생들이 동료들에게 전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 감염자 모두 입원할 정도로 상태가 나쁘진 않다”고 말했다.

감염학생들 중 일부는 집으로 보내졌고 일부는 캠퍼스 내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리노이의 경우 타도시 대학 감염률에 비해 다소 양호한 편이다.

캔자스 대학의 경우 지난 주부터 200여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비상조치에 들어갔다. 애틀랜타 조지아 공대에서 감염 증세를 호소한 학생은 150명, 테네시 대학 감염추정 학생은 100명으로 다소 심각한 상황이다. 이밖에 앨라바마 대학 감염자가 50명, 텍사스 기독교 대학에서도 감염자가 10명 가량 보고됐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손 살균 젤 제품이나 타미플루를 충분히 확보하거나 이들 제품을 한데 모은 ‘플루 킷’을 나누어 주는 등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국은 오는 10월부터 임산부부터 우선적으로 백신 예방주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연방질병통제국은 27일 새로운 신종플루 환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5~14세 어린이들이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4월부터 7월 사이 감염됐던 신종 플루 환자 1천557명을 분석한 결과로 감염환자들의 중간 나이는 12세, 입원환자들은 16세였다.

신종플루 감염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14세 사이로 10만명 당 147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60세 이상 노인층의 감염률에 비해 1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0~4세 사이의 유아들은 10만명당 113명이 감염됐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아시아계와 흑인,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이 백인보다 신종플루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주현·최은무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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