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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갤러리 응원 열기 '화끈'…PGA 플레이오프 바클레이스 1R 이모저모

동포 50여명 관전…양용은 무난한 출발

○…미프로골프(PGA) 투어 바클레이스 첫날 경기가 열린 27일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에는 50여명의 한인들이 찾았다.

한인들은 삼삼오오 모여 한인 선수들을 따라다니며 응원했다.

스태튼아일랜드에 사는 강경호씨는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한인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꼭 오고 싶었다”면서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일요일에도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주일에 두 번씩은 골프를 친다는 강씨는 “코스가 무척 어려운 것 같은 데 한인 선수들이 잘 적응해 좋은 성적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양용은은 첫날 경기를 마친 후 “잠을 못 자서 피곤하지만 경기 내용엔 만족한다”고 말했다.

양용은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5개로 이븐파로 마쳤다.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양용은은 후반 2개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 2타를 잃었다. 하지만 3번(파4), 5번(파4), 6번(파5) 홀에서 계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타수를 줄여나갔다.

○…이번 대회가 열린 리버티 내셔널 골프장의 까다로운 코스 때문에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경주는 8번 홀에서 티샷한 공이 갤러리 라인 밖으로 나갔고 16번 홀에서는 티샷한 공이 물에 빠져 벌타를 먹기도 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도 첫날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우즈는 6번과 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등 어려운 코스에 애를 먹었다.

우즈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 골프장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파5 홀에서 버디를 잡아야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골프 채널과 공중파 방송 CBS에서 생중계된다. 골프채널은 27일과 2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29일은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 방송하며 30일 마지막 경기는 정오부터 1시30분까지 방영된다. CBS에서는 29일(오후 3시~6시)과 30일(오후 2시~6시) 경기를 볼 수 있다.

○…750만달러 총상금과 135만달러 우승상금이 걸린 바클레이스는 매년 수익금을 비영리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청소년들에게 골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퍼스트티오브메트로폴리탄 뉴욕’에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1967년부터 시작된 기부 행사는 지난해까지 3700만달러를 모았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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