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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수영장서 한인 어린이 익사

베벌리힐스 한 가정집 수영장에서 세살난 한인 남자아이가 물놀이 도중 익사했다.

LA시소방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55분쯤 베벌리힐스의 린다 플로라 드라이브 인근 가정집 수영장에서 최모(3)군이 빠져 의식을 잃은 것을 최군의 어머니가 발견하고 신고했다.

최군은 부모가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 물에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군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 구조대원들은 최군을 인근 UCLA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고가 발생한지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은 이날 오후 3시 35분쯤 숨을 거뒀다.

소방국의 관계자는 "LA지역 날씨가 무더워지며 물놀이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각 가정에서 물놀이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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