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과민반응?…한인 의료계, '그래도 예방은 철저히'
신종 플루에 대한 위험성 경고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개학 시즌을 앞두고 한인 학부모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하지만 베이지역 한인 의료 관계자들은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은 좋지만, 너무 확대 해석돼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신종 플루도 예방과 치료를 통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질병”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관계자들은 예방을 위해 평소 청결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백신접종과 관련해서는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비해 2차례, 계절성 독감에 대해 1차례 등 총 3차례의 접종을 권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은혜병원 이교덕 가정의학 전문의는 “신종플루는 감염이 되더라도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통해 대부분 완치된다”며 “건강한 사람은 감기 유사증세와 함께 자연 치유돼 본인이 감염사실 조차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병원을 찾는 한인중 신종플루 의심 환자들은 없다”면서 “다가오는 환절기를 맞아 내달부터 시작하는 플루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클랜드 손동선 소아과 전문의는 “아이들에게 외출후 손을 깨끗히 씻도록 하는 등 학교는 물론, 집에서도 예방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의 방문은 가급적 피하고 음식도 골고루 섭취, 식사를 균형있게 하는 것도 플루 예방법중 하나”라고 전했다.
한편 신종플루 예방 가이드라인에 대한 정보는 가주교육국 웹사이트(www.cde.ca.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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