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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가장 위대한 상원의원…가슴 무너져"

세계 각국 지도자들 애도 물결

에드워드 무어 케네디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포함 지구촌 각국 정상들이 잇따라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케네디 의원이 숨진 자택 인근인 마서즈 빈야드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사자같이 용감하고 가장 위대한 상원의원이었던 케네디 의원의 사망 소식에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이라며 "대통령 선거에서 나를 지지해 주었던 그의 타계로 미국 정계의 한 페이지가 막을 내렸다"고 말했다.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도 "나는 그가 보여준 확고부동한 공적 서비스를 존경했다"며 애도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병마와 죽음에 직면해서도 일생의 업적을 위해 싸우는 것을 결코 멈추지 않았다"고 평가했으며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도 "공평함과 정의.기회의 가치를 위해 헌신한 진정한 공인"이었다고 추앙했다.



케빈 러드 호주 총리는 "미국 정치에 특별한 헌신을 했으며 세계에서 미국이 갖는 역할에도 특별한 기여를 남겼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는 "미국은 위대하고 존경받는 정치인을 잃었으며 아일랜드는 진정한 오랜 친구를 잃었다"고 슬퍼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의 훌륭한 친구"였다고 애도를 표했다.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은 "2005년 보스턴에서 케네디 의원과 만나 아프간 평화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고 회상하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화당 인사들도 애도 물결에 동참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가주 지사는 "그는 전 세계에 '상원의 사자'이자 사회 정의의 챔피언.정치적 우상으로 알려졌다"면서 애도했다. 케네디 의원의 조카인 마리아 슈라이버의 남편이기도 한 슈워제네거는 "개인적으로 그의 경험과 충고를 듣고 도움을 받으며 성장해왔다"고 덧붙였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는 "정치적 차이점은 있지만 사람들은 때때로 로널드와 내가 케네디 일가와 얼마나 가깝게 지냈는지를 보고 놀라곤 했다"면서 "테드(케네디 의원의 애칭)와 나는 줄기세포 연구에서 공통분모를 갖고 있었으며 그를 동료이자 가까운 친구로 여겼다"고 강조했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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