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정치인들의 '대부' 의보개혁 갈등구도에 변수
케네디 48년의 명암
또 의료보험 개혁의 신봉자로 죽음 직전까지 오바마 대통령의 개혁노선에 힘을 보태려 한 노장의 사망은 개혁을 둘러싼 갈등구도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케네디 의원은 인권과 보건 교육 투표권과 노동 부문 입법에서 헤아릴수 없는 업적을 남겼다. 자유주의 이슈를 주도한 인물이었지만 공화당 의원들을 설득해 입법을 관철하는 정치력도 탁월했다는 평가다.
술을 많이 마시고 노래 부르는 것을 즐겼던 낙천주의자였으나 첫 부인 조앤과 이혼하며 가문의 첫 파경이란 달갑잖은 선례를 만들며 빅토리아(비키)와 재혼했다.
1964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질뻔 했으며 형 로버트의 선거운동원이었던 미모의 매리 코페친 사망을 초래한 1969년 채퍼퀴딕 자동차 추락사고는 희대의 스캔들로 그의 대통령 야망을 좌절시킨 순간으로 지적된다.
미국의 주요 언론은 "이제 케네디 다이너스티(왕조)가 끝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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