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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우 9만명 사망'…대통령 자문위, 신종 플루 보고서

백악관은 올 겨울 미국 인구의 절반이 신종플루에 감염되고 최고 9만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 충격을 주고 있다.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는 24일 신종플루 때문에 올 가을부터 겨울동안 180만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이 가운데 최고 9만명이 사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올 겨울 미 인구의 30~50%가 신종플루에 감염될 것이며 입원 환자 180만명 가운데 30만명은 중환자실 신세를 져야 할 지 모른다고 예상했다.

위원회가 밝힌 예상 사망자수는 통상 계절성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수 3만6000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신종플루는 면역력이 거의 없는 새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감염이 쉽다는 특징이 있다.

이용복 인턴기자 lyb868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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