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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30대 한인살해 용의자는 20대 라틴계

〈속보>지난 주말 LA한인타운에서 발생한 30대 화교 피살 사건〈본지 8월 24일 A-1면>의 용의자는 20대 중반의 라틴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LAPD올림픽경찰서는 지난 22일 새벽 타운 내 6가와 베렌도 인근 몰 D노래방 앞에서 존 김(35.본명 솅 칭 하오.사진)씨에게 금품을 요구하다 총을 쏘고 달아난 범인은 25세 정도로 콧수염을 기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용의자들이 타고 달아난 차는 80년대 후반 모델의 짙은 녹색의 포드 차량이라며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올림픽서의 존 스캑스 살인수사과 과장은 "사건이 발생한 몰 주변에 감시카메라가 없어 용의자 신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용의자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용의자들은 남성 3명과 여성 1명으로 구성된 라틴계 4인조이며 권총을 소지하고 있어 위험하다"고 시민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한편 숨진 김씨는 한국에서 태어난 화교로 20여년 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와 그동안 한인타운에 거주해 왔으며 주변에는 본명 보다 '존 김' 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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