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여사 건강하셨으면'…심정열 GCF 상임이사
"DJ가 노력했던 당파, 지역 감정의 벽을 허문 국민 화합과 나아가 남북한 통합을 이희호 여사가 대신 이루어 주길 바란다.”고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심정열 글로벌 어린이 재단(GCF) 이사는 이희호 여사에게 애도의 말과 함께 부군의 유업을 이루어 주기를 기대했다.
자원봉사 단체 ‘사랑의 친구들’ 고문이기도 한 이희호 여사는 지난 1998년부터 심이사를 포함한 GCF 회원들을 매년 초청, 오찬을 가지며 아동 자원봉사에 대해 논의해 왔다.
심 이사는 “고 김 전 대통령은 가장 힘든 시기에 민주화 위해 애쓰신 분으로 이희호 여사의 현명한 내조가 있었기에 여러번 닥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한국의 여성리더이자 전 국모로서 슬픔을 잘 이겨내고 김 전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이루지 못한 일을 대신 이루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이사는 특히 “김 전 대통령의 유업 중 경상도와 전라도의 지역 감정을 허물고 국민의 화합을 도모한 일은 지금이 더 없이 좋은 기회로 이 여사가 꼭 이루어 주길 바란다. 늘 해오셨던 것처럼 여성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소외된 곳을 위해 자원봉사에 모범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이사는 “이 여사는 여장부이면서도 농담 한마디 못하시는 순수한 분이다. 부디 이번 일로 흔들리지 않고 오래도록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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