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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각국 외교관·주류 인사도 조문 행렬

LA 총영사관·한인회관 분향소
'세계평화 기여' 업적 기려

LA총영사관과 LA한인회관 등 타운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에는 20일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두 분향소에는 외국 공관 관계자들과 미국 인사들이 많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이 80년대 초 미국 망명생활 당시 인연을 맺었거나 남북협력 등 세계평화에 기여한 그의 업적을 기리는 사람들이었다.

이날 LA총영사관 분향소를 찾은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의 키스 애킨슨씨는 "김 전 대통령의 서거 뉴스를 보고 찾았다"며 "90년도 후반에 우연히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무척 존경스러웠던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주류 비영리단체인 '헬시 아프리칸 아메리칸 패밀리(HAAF)'의 로레타 존스 회장도 한인회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방문했다. 분향소 관계자에 따르면 존스 회장은 평소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인물로 서거 소식을 접하고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총영사관 분향소에는 각국 외교관과 LA시 정부 관계자들의 분향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태국 총영사관의 댐동 크레이크루안 총영사는 분향소를 방문해 방명록에 "김 전 대통령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 그는 평화와 민주주의라는 위대한 유산을 남겼다"는 글을 적기도 했다.

불가리아 총영사관의 이보 무스쿠로브 총영사는 "LA 한인들 그리고 한국 국민들과 슬픔을 나누고 싶다"며 애도의 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파키스탄 총영사관의 시에드 이네 아바스 총영사 오스트리아 총영사관의 바버라 파이버 부총영사 등 각국 외교관들이 찾았다. 또 LA시의 엘가 샤프 의전담당 등 시정부 관계자들도 분향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기간때도 마지막날 타국 공관 관계자들의 방문이 많았다"며 "오늘도 타국 공관 관계자들의 방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강석희 어바인시장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도 분향소를 찾았다.

한편 이날 경희대 남가주 총동창회의 동문 10여명이 한인회관 분향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용길 전 회장은 "김 전 대통령이 경희대에서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데다 아들인 홍걸씨와 홍업씨도 경희대 출신으로 인연이 깊어 동문회 차원에서 애도를 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까지 타운 분향소에는 약 600여명의 조문객이 찾았다.

서기원.조정인 기자 kiwons@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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