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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국회의사당으로···유리관 속 안치

김수환 추기경 선종때와 같아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신이 20일 오후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을 떠나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마련된 공식 빈소에 안치됐다. 이곳이 국장 기간인 오는 23일까지 김 전 대통령의 관이 모셔지는 시신 안치소다. 이곳 정 중앙에는 길이 2.2 높이 1.35 폭 1.1 크기의 냉장용 유리관이 놓여있다.
유리관의 하부는 나무로 상부는 반원 모양의 투명 유리로 돼 있으며 김 전 대통령의 관은 국회로 운구되자마자 사면에 금색 봉황 휘장이 새겨진 붉은색 천에 싸여 이 유리관 속에 안치됐다.
온도센서기가 부착돼 0도에서 실온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한 유리관 내부는 김 전 대통령 측 요구에 따라 시신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항상 섭씨 2도 안팎을 유지하도록 맞춰져 있다.
습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유리관에 이슬이 맺히게 되는데 이를 막고자 천막에도 에어컨이 설치돼 습기 제거와 적정 온도 유지를 돕고 있다.
빈소 설치와 관리를 맡은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유리관은 특수 제작된 것이 아니라 일반 장의용품 업체에서 빌린 것"이라며 "최적의 환경에서 시신을 보존하기 위해 오늘 오전부터 유리관 온도를 2도로 맞춰놨다"고 말했다.
유리관 제작 관계자는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했을 때도 유리관을 만들어 제공한 적이 있다"며 "김 전 대통령 유리관은 길이만 짧을 뿐 김 추기경 선종 때 사용된 것과 같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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